믿기만 하라

posted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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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5월 24일
성경 이사야 4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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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만 하라

사41:14-16

 

·오늘날 세상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다. 심지어 교회 조차 그렇다. 그래서 ‘그래도 우리가 뭔가 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요’ 한다. 그러나 열심을 다한 준비나 노력보다 더 중요하고, 더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믿음을 갖는 것이다. 

·우리가 죄 용서함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도,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된 것이다. 또한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며 일들을 이루어가는 데도 가장 필요한 것은 주의 도우심과 일하심을 믿는 것이다. 

 

1)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야곱을 택하시고 만들어 가시는 지, 그래서 결국 그를 통해 어떻게 영광 받으시는 지를 말씀하신다. 

·야곱을 하나님은 ‘버러지같은’ 야곱이라고 말씀하신다.(14절) 실제 야곱의 처음 모습은 그랬다. ‘야곱’이라는 이름도 태어날 때부터 쌍둥이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그는 자라서도 장자의 축복을 받으려고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을 속인다.     *‘버러지’ = ‘톨라아트’ = ‘식물을 파괴하는 해충’

·야곱과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들의 이전 모습은 열린 무덤처럼 썩는 냄세가 나는 존재들이었고, 안 그런 척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유익을 쫒아 사는 것이었다. 그래서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었다.(엡2:3) 

·그러나 그랬던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조금만 힘들어져도 쉽게 불평하고 원망한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감사하기 보다는, 당장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더 불평스럽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당장에 원하는 대로 되어지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한 기대마저 포기한다. 

·하나님은 그런 야곱을, 그런 이스라엘과 우리들을,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가 되게 해서 마침내 산들을 쳐서 부숴뜨리게 하시겠다고 한다. 

 

2) 하나님은 버러지 같은 야곱이었지만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를 만드셨다.

·야곱은 막상 장자의 축복은 받았지만 오히려 자신을 죽이려 하는 에서를 피해 하란 땅으로 도망 가야만 했다. 그 때 하나님은 야곱을 찾아가 말씀하신다.(창28:15)

·두렵기도 하고,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많이 실망스러웠을 야곱에게 하나님은 나타나 말씀해주셨고, 야곱은 그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 그래서 그는 곧 바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한다.(창28:16)

·하나님께서 야곱을 하란 땅으로 가게 하신 것은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방법으로, 술수를 부려가면서까지 일을 이루려했던 야곱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었지만 야곱은 여전히 육신적인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제 그런 야곱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다시 한번 일을 벌이셨다. 그와 밤새 씨름하다가 그의 허벅지 관절을 부러뜨리셨다. 이제 육신적인 생각가운데 사람의 방법대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창32:25)

·이후 야곱은 형을 만나 목을 껴안고 축복한다. 사람이 은혜를 받으면 누구를 보아도 예뻐 보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의 말이 먼저 나온다. 그런데 은혜가 떠나면 보는 사람마다 밉고, 되어지는 상황마다 불평스럽고 의심스럽다. 

·이후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야곱은 자신이 하나님께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주께서 무사히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면 단을 쌓고 십일조를 드리기로 했었다.(창28:21,22) 결국 하나님은 딸 디나의 강간 사건과 멸족의 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나타나서 말씀하신다.(창35:2,3)

·결국 하나님은 야곱의 가족들이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집, 벧엘에 올라가 제단을 쌓게 하셨다. 야곱으로 하여금 비로서 온전한 신앙인이 되게 하신 것이다.

·이 모든 은혜를 경험을 한 후 야곱이 죽기 전 최후로 한 일은 하나님이 하실 것을 굳게 믿는 가운데 자기 아들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일이었다. 

 

3) 말씀 한 마디로 온 우주를 지으신 실력 좋으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마음으로 성령님만을 의지하며 아멘으로 나갈 때 정말로 주께서 일하신다.

·주께서 패역한 이스라엘을 깨우치시고 다시 살리시기 위해 사사들을 세우실 때도 그랬다. 그 엄청난 일을 감당할 사사들을 세우시는데, 하나님은 하나같이 허술한 사람들을 세우셨다. 결국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이다.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낸 겁쟁이 사사 기드온

·하나님이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부를 때, 그는 하나님께 불만을 갖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왜 미디안 사람들이 자신들을 이렇게 괴롭히느냐는 것이다. 또 왜 우리에게는 기적을 나타내지 않으시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드온을 향해 하나님은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하신다. 그런데 ‘내가 너를 보냈다’고 덧붙여 말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하실 것이라는 말이다.(삿6:14)

·오직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을 때, 누구도 구원자로 쓰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가장 먼저 가져야 할 것이 믿음이다. 주께서 하실 것을 굳게 믿는 가운데 우리 안에 오셔서 실제적으로 그 일을 이루실 성령을 의지하고 아멘하면 된다. 

·다만 성령께서는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성령님께 내어 맡길 때 역사하신다. 다시 말하면 여전히 내 마음의 생각과 욕심은 그대로 둔 채로, 내 뜻대로만 모든 일이 되어지기를 구할 때 성령께서는 역사하지 않으신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와 같은 일도 결코 우연히 생긴 일이 아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할 우리들로 하여금 이제는 주께서 하실 것을 믿되, 내 삶의 주도권을 주께 맡기고, 믿음의 역사를 함께 이루어 가시고자 하신 일들이라 생각된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버러지 같은 야곱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세워가셨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보라. 

2) 하나님의 일하심 가운데 가장 감동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자신의 삶에 비추어서 나누어보고, 이제부터 오직 성령님께 내 삶을 맡기며 나가기를 결단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