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posted Apr 26, 2020
Extra Form
일자 2020년 4월 26일
성경 창세기 4:3~8
MP3 Down http://www.fellowshipusa.com/podcast/dow...sermon.mp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itle.jpg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창4:3-8

 

·주기철 목사님은 나병 환자의 발을 핱게 해주시고 모든 사람의 발 밑에 짓밟히는 먼지와 티끌이 되게 해 달라고 구하셨다. 그리고 기도하신 것처럼 철저히 자신을 버렸고,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 주를 섬기셨다. 

·주기철 목사님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신다. 

 

1) 가인의 제사는 자기 열심 가운데 드려진 제사였다. 

·가인은 땅의 소산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가지고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3,4,5절)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것은 제사의 참된 의미로 볼 때 당연히 피의 제사여야 했는데,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드렸기 때문이다.(히9:22)

·그러나 가장 확실한 이유는 가인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히11:4) 실제로 하나님은 가인의 제물뿐 아니라 가인을 받지 않으셨다고 말씀한다.(5절)

 

2) 믿음의 제사는 우리의 죄악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해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의 출발은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우리가 더 이상 죄와 사망가운데 있지 않게 됨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극악한 죄 가운데 있었을 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믿고, 그 은혜 앞에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다.(롬5:8,9) 

·믿음이란 또한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어떤 악함과 연약함 가운데 있을 지라도 근본적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에는 변함이 없으심을 믿는 것이다. 비록 우리를 깨닫게 하도록 징계를 주실 지언정 우리를 포기하지는 않으시기 때문이다.(히13:8)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할지라도 실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이 모든 상황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고 계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가 아니라 자기 입장에서 자기 방식대로 신앙 생활을 하면 항상 기뻐하기 보다는 항상 못 마땅하고, 항상 감사하기 보다는 항상 불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의 코로나 사태로 벌어지는 일들도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일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은 ‘믿기만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래도 우리가 뭔가 해야지라고 말하지만 그 말에 함정이 있다. 열심히 하기만 하지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님을 향한 기대나 신뢰를 갖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그 기대 가운데 열심히 간구하는 일은 소홀히 하면서 준비하는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결국 그 열심은 결과 없는 내 열심이 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엉뚱한 일을 하게 된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니까,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눈에 보여지는 대로 낙심하다가 미리 포기해버린다. 

*가나안에 파견된 10명의 정탐꾼의 불신앙이 초래한 결과 

·가인도 자기 열심으로 제사를 드렸을 때 결국 자기 동생을 죽인다.(7절) 결국 항상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굳건한 믿음 가운데 있지 않으면 100% 육신의 생각에 이끌리게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런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사람의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자신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빙점의 아야코가 옆 가게 장사를 걱정해줄 수 있었던 이유

    

3)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가운데 자신을 내려 놓는 것이다. 

·비단 세상을 향한 욕심만 아니라 나의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분께 맡기는 것이다. 그럴 때 정말 주님이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 십자가의 능력이 우리 삶에 즉시로, 그리고 계속해서 나타나지는 않는다. 실제적으로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날마다 죽는 경험들이 필요하다.(고후4:11)

·오늘도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들은 사실은 예수 생명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도록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다. 그러니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아를 내려놓는 것이다. 내 자아가 날마다 죽어질 때, 내 안에 있던 예수님의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주시는 교훈도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결국 주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것은 결국 철저히 자신을 버리는 것이다. 그분께 내 삶의 주도권을 넘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삶의 출발은 하나님이 주신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주의 뜻을 찾으며, 그 뜻대로 순종하기를 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쉽지 않다. 처음에는 불안하다. 과연 이렇게 놓아두어도 될까 싶다. 내가 뭔가 내가 나서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럴 때 한번 그 마음을 한번 이겨내 보라. 주께 맡기고 나서지 말고 가만히 한번 기다려보라. 그럴 때 주께서 어떻게 하시는 지를 보게 될 것이다.    *하덕규 목사님이 ‘가시나무’를 만들게 된 이유 

 

 

학습 및 적용 문제:

1) 믿음의 삶이란 어떤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비교해 봄으로 설명해보자.

2) 내 삶에 내가 철저히 죽어지지 않아서 경험했던 것들과, 또 반대로 나를 내려 놓을 때 주께서 친히 이루어주셨던 것들을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