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 함이라

posted Apr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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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년 4월 19일
성경 요한복음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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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 함이라

요9:1-7

 

·우리 주변에는 장애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특별히 보다 더 적극적인 도움들이 필요하다. 아시다시피 장애우들 입장에서는 그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장애우나 장애우 가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가야 한다. 

 

1) 장애우에 대해 갖게 되는 가장 큰 편견은 장애를 죄와 연결시키는 것이다.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고 제자들이 묻는 물음은 이미 누군가의 죄 때문에 그가 맹인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그것이 맹인 자신의 죄인지, 아니면 그 부모의 죄인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1,2절) 

·오늘날 우리의 시각도 그렇다. 날 때부터 장애가 있는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뭔가 죄가 있으니까 아이가 저렇게 장애를 갖고 태어난 거지. 또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이 뭔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까 벌 받은 것이지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같은 동양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쉽게 갖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의 문화가 불교나 유교의 전통을 배경으로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불교의 ‘업보’(=전생에 지은 죄), 인과 응보 사상 등

·죄를 지으면 죄에 대한 댓가를 치른다는 말은 맞는데, 반대로 뭔가 고통스러운 상황이 왔을 때, 모든 고통의 원인이 반드시 죄 때문인 것은 아니다. 주님께서는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는 것이라 분명히 말씀하신다.(3절) 

 

2)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란 예수님이 어둠 가운데 있는 인류에게 빛을 주시기 위해 오신 구원자인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어둠의 세상 가운데 빛을 던지러 오신 구원자이심을 직접 말씀하셨다.(5절) 그리고 자신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분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지금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서 소경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실 때 소경은 말씀에 순종했고 결국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자의 눈이 띄여졌다.(6,7절)

·예수님의 말씀은 실제로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장애우 자신이나 혹은 장애우 가정의 사람들 가운데는, 그 장애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강영우 박사의 인생 과정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일하심

·그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가 높은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었고, 또 세상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나타내고 선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 눈에는 희망만 보인다’는 강영우 박사의 책

·또 하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장애우 자신들만 아니라, 장애우가 있는 가족이나,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 모두가 그 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다운 증후군으로 태어난 딸로 성숙해질 수 있었던 치과의사사 부부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삶이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도, 우리의 인생의 과정 가운데 겪게 되는 수많은 아픔과 고통스러운 일조차도 결국은 하나님의 하사는 일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내가 겪는 일들을 통해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인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사43:7) 

 

3) 고통스럽지만 이런 상황도 결국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시고자 하신 일로 믿고, 끝까지 순종하고 따를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예수님이 굳이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신 이유는 그 소경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한 것이었다.(6,7절) 예수님의 번잡스러운 명령 앞에 예수님을 향한 신뢰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돌아갔 것이다.  

·더구나 실로암 못은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침공을 당한 상태에서도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얻은 승리를 상징하는 못이었다. 예수님께서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한 것은 예수님을 철저히 순종하고 따를 때, 승리가 주어짐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 모두가 육신의 연약함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렇게 하면 안되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원망을 하기도 하고, 불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럼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보다도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우로 태어난 것을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날 때까지 잘 인내하고 견디어 갈 수 있어야 한다.

·또 연약함 가운데 있는 장애우나 장애우 가정을 바라보는 성도들도 좀 더 성숙한 믿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혹여 마음의 아픔이나 상처 때문에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지라도, 그런 모습을 못 마땅해 하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렇듯 오히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그래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줄 수 있어야 한다.     *중풍 병자의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신 예수님(마9:2)

 

학습 및 적용 문제:

1) 예수님께서 번잡스러운 명령을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또 실로암 못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살펴봄으로 말해보라. 

2)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의 궁극적인 뜻은 무엇이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는 어떻게 나타나는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