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장래에도

posted Mar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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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9년 3월 10일
성경 사무엘상 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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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9(삼상7:2~12)
여기까지 장래에도

* 사무엘은 사사시대와 왕정시대 전환기에 쓰임받은 지도자였다. 오늘 본문은 언약궤가 빼앗겼다가 돌아온 지 20년이 지난 후의 일이다. 사무엘이 일으킨 미스바 회개운동과 블레셋을 물리친 사건은 사사시대를 마무리하는 매듭과 같은 것이다.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려 할 때 그 사이에 필요한 매듭은 “회개”와 “예배의 회복”이다.

1. 회개는 지난 시간의 매듭이며, 영적 축복의 다음 단계를 여는 열쇠이다

* 회개로 나가기 위해 먼저 준비되어야 할 것은 깨어진 마음이다(3절). 자신의 상태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치 못함을 인식/인정하는 마음 상태이다.회개를 위한 가장 좋은 바탕은 깨진 마음이다(욜 2:13).하나님은 우리의 깨진 마음을 새부대처럼 사용하셔서 새롭게 부으시는 영적 은혜를 능히 감당케 하신다.

* 회개의 내용은 제거할 것은 제거하고 영적인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다(삼상7:3). 내 삶의 이방적인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회개이다. 예) 야곱의 벧엘 회복과 회개(창 35: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이방신과 같은 내용과 형식들을 내어버리는 것이 회개의 첫 단계이다.

* 마음의 진정한 방향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마음은 언제나 지향하는 곳이 있다. 거기에 따라 신앙과 삶 전체의 방향이 결정된다(시 119:36~37). 마음 방향이 말씀으로 향해야 한다. 여호와를 향하고 있지 않은 마음의 상태와 방향이라면 그것을 회개해야 한다.

* 신앙 공동체가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께 향할 때에 강력한 회개 운동이 일어난다. 함께 회개할 때 성령께서 그 공동체에 생명의 기운을 다시금 불어넣어주신다. 회개는 부흥으로 나가는 열쇠이다.

2. 온전한 예배 회복을 통해 신앙의 성숙된 단계로 들어간다

* 사사시대의 예배는 엘리 가문 아래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의 규례를 무시했다. 기름은 불에 태워야 한다(레7:3,5). 홉니와 비느하스는 규례를 무시하고 기름과 함께 고기를 먹고자 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자리가 탐심과 욕망을 채우는 자리로 변했다.

* 예배의 부패와 제사를 왜곡하는 죄악의 중심에 있는 무서운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이다(삼상 2:17). 제사를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직접적인 멸시이다. 하나님께서 엘리집안에 대해 가장 진노하신 이유다.

*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인 분이시므로 자기를 온전히 섬기는 자를 더 사랑하시며 자기를 멸시하는 자는 주님도 멸시하신다(삼상 2:30). 회개가 하나님 향한 마음의 방향이라면,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마음의 태도이다.

* 온전한 번제를 통해 예배가 회복되고 은혜의 단계가 열리게 되었다(삼상 7:9). 회개하는 자리에서 참된 번제를 드린 것은 무너져 버린 제사(예배)를 바로 세우는 출발이었다. 어린양 하나로 드린 조촐한 제사였으나 하나님에 대한 참된 마음과 태도로 드리는 온전한 예배였다(시51:19). 

* 사무엘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제사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특별하고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자기를 제물 삼아 영원한 구원의 효력을 지닌 제사를 단번에 드리셨다(히10:12,14). 예배를 드리는 마음의 태도는 하나님을 그 분을 향한 직접적인 마음의 태도이다. 예배를 회복해야 ‘에벤에셀’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

결론: 회개와 예배 회복 후에 에벤에셀이 온다

* 영적 회복의 자리에 공격은 항상 있다. 블레셋은 20년 전처럼 이스라엘을 쳐부수고 계속해서 억압하려는 계산으로 쳐들어왔다. 20년 전과 달리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와 회개하며 그의 능력만을 의지하는 참된 신앙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의지하는 자에게 승리 주신다.

* 에벤에셀은 지난 시간에 대한 단순한 ‘감사’가 아니라 회개와 예배 회복의 열매로 드려지는 고백이다. 주의 자녀들이 전심으로 예배할 때 허락받는 축복과 은혜의 기념비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는 우리가 철저히 실패한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된다. 패배와 아픔의 자리를 회피하거나 방치해 두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자.

* 개인/가정/교회에 에벤에셀 같은 매듭/마디가 있어야 자라난다(벧후3:18). 대나무처럼 성도의 삶에도 영적 도약과 성장을 위한 영적 매듭과 마디가 있어야 올곧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철저한 회개와 온전한 예배 회복을 통해 매듭을 잘 짓고 은혜 안에서 성장해 나가라.


학습 및 적용 문제

1) ‘에벤에셀’이란 말은 무슨 뜻이며, 어떤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고백된 말인가?

2) 죄악된 시간을 마무리하고 은혜의 때를 여는 매듭과 열쇠는 무엇이라 했는가? 자신의 삶에서 회개를 통해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이며 또한 자신의 “마음의 방향”이 어디/누구를 향해 있는지 살피고 나눠보자.

3)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어야 새로운 은혜의 단계가 열린다. 성령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온전히 드리고 있는지 솔직히 나눠보자.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태도가 예배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