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축복

posted May 22, 2016
Extra Form
일자 2016년 5월 22일
성경 로마서 9:6-13
MP3 Down http://www.fellowshipusa.com/podcast/dow...sermon.mp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c.jpg




야곱의 축복

(5/22주간 교재)
롬9:6-13


·똑같이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서도 어떤 이들은 현실의 삶에 항상 감사하며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까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또 어떤 이들은 현재의 삶을 항상 비관하고 불평하며 여전히 자신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배풀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혹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굳건하게 붙들고 있는 가를 확신하는가에 달려있다.
 
1) 하나님이 부어주신 축복은 자격없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일이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설명 하고 있다. 먼저는 아브라함이 낳은 이삭과 이스마엘 중에 누가 약속의 자녀가 되었는가를 통해서 이고, 또 하나는 이삭이 낳은 야곱과 에서 중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주신 축복을 통해서 이다.  
·먼저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이 낳은 이삭과 이스마엘 중에 약속의 자녀였던 이삭이 진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있다.(8절)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은 것은 육신적인 방법이었다. 몸종이었던 하갈을 통해서 낳은 아들이었다. 다시 말하면 누구라도 열심히 하면 가능한 사람의 방법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방법으로 낳은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대신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낳은 아들,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방법으로 낳게 된 아들 이삭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지는 일은 절대로 사람의 노력을 가지고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성도들 스스로 아무리 거룩해 지려고 노력해도 자신의 노력으로는 결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또 먼저 태어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 장자가 되어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다시 말하면 그들이 어떤 선악간의 행동을 하기도 전에 말씀하신 것이었다.(11절) 사실 그들이 태어난 이후 그들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야곱보다는 에서가 더 장자로서 자격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하나님은 비겁한 야곱을 장자로 택하시고 에서는 버리신 것이다.(13절)
·사도 바울은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이방인이었던 로마 교인들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분명히 말하려고 하는 것이 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악한 모습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덮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게 하시고, 영원히 진동치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는 상속자로 살게 해주셨다.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예정교리를 가장 뒷부분에 쓴 이유
 
2)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축복은 부르실 때 뿐 아니라 부르심 이후 그들의 삶을 이끌어 가는 데에도 나타난다.
·하나님은 야곱의 연약한 모습가운데서도 당신의 목적을 이루어가셨다. 하나님께서는 하란 땅에 레아와 라헬을 준비해 놓으셨고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뿌리가 되는 12명의 아들들을 낳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자신의 삶 앞에서 처절한 패배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기득권 마저 다 내려놓고 정든 고향 땅을 떠나야 했다.
·또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술수를 지닌 외삼촌 라반 밑에서 20년을 속아서 지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인간적인 생각가운데 인생을 살아가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 지를 확인시켜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남을 탓하고, 바깥을 보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야곱은 그런 하나님의 훈련 가운데서도 온전한 모습으로 세워지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런 야곱을 얍복강에서 홀로 만나셨다.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가족들도 종들도 아무도 없이 오직 하나님과만 일대 일로 독대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끄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밤새도록 야곱과 영적인 씨름을 하신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야곱을 치시지 않고서는 결코 야곱을 돌이킬 수 없음을 아시고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치신다.
·야곱은 그제서야 자신을 보았다. 그래서 스스로의 욕심에 이끌려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 것이었는 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자신의 인생에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창32:26)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형 에서를 만났지만 야곱은 더 이상 형을 원수나 피해가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창33:10) 또 야곱은 자신이 지나왔던 모든 상황들이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심지어 ‘자신의 가진 것이 족하다’고 까지 고백하고 있다. 사실 지금 야곱의 상황을 보면 그렇게 족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신이 가진 것이 많다고 고백한다. 이것은 실제로 자신이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의 인생가운데 주셨던 하나님의 축복이다. 뭔가가 항상 잘되고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부족해도 하나님 자녀 삼아주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또한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축복받은 자로 세워지도록 역사해주시는 것이 축복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이후에도 여전히 인생 길이 편치 않는 일들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축복의 한 단면이다.
·그것이 비록 벧엘에서의 좌절일 수 있고, 얍복강에서의 고통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진정한 축복의 가치를 알게 하시고, 진정한 하나님의 가족, ‘God’s family’가 되게 하신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우리의 삶이 불평스럽고 원망스러운 이유는 무엇인가?
2) 이스마엘이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는 것을 통해 바울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7,8,11절; 엡1:5; 2:8,9)
3) 사도바울이 말하는 야곱의 축복은 어떤 것들인가?(8절,11절; 창32:25,26)
4) 내 삶에도 하나님이 주신 야곱의 축복이 어떤 것인지 서로의 삶을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