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의 완성자

posted Feb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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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6년 2월 21일
성경 로마서 7: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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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의 완성자 (2/21 주간 교재)
롬7:15-25


·하나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사신다. 우리의 악한 모습에도, 조금은 덜 떨어진 모습에도, 화내지 않으시고, 답답해하지 않으신다. 그저 따뜻한 미소로 바라보며 기다려주고 계시다. 그리고 그런 기다림이 우리의 연약함을 회복하게 한다.
·오늘 우리 모두가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실망할 날이 온다. 또 기대했던 누군가에 대해서 실망하게 된다. 또 그런 실망감이 오히려 그들의 연약함을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라, 쉽게 판단하게 하며 책망의 말을 먼저 하게 만든다.

1) 우리가 예수 믿어 받은 축복은 부족함 투성이인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완성자로 만들어 가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미완성의 우리를 완성자로 만들어 가시기 위해 하시는 첫 번째 일은 우리 안에 거룩한 마음을 심어 놓으셨다는 것이다.     *미완성의 완성자
·사실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 안에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15,18,19,22절; 겔36:26,27)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도 안가고 듣는 것 조차 늘 부담스러웠는데, 예수님의 영이 임해 예수를 믿게 되면 왠지 모르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진다.(시1편)
·아무리 착한 사람도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나 헌금하고 싶은 마음이나 교회에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긴다. 이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 자체가 은혜이고 이것이 예수가 임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의 모습이다.

2) 실제 우리의 삶은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지만 온전하지 못한 삶에 대한 탄식과 고백이 오히려 은혜이다. 
·예수님이 임하시면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거룩한 마음이 생긴다. 그런데 또한 육신의 마음도 여전히 상존해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마음들이 우리 마음 속에서 서로 갈등하게 되어 있다.(갈5:17)
      *왕자가 된 거지 이야기
·그런데 사실은 이런 탄식과 고백을 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은혜이다. 일단 예수님이 영으로 들어오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자들은 하나님과 영적 교통을 하지 않으면 영혼의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 있다. 말씀대로 순종해 살지 않으면 왠지 모를 거리낌이 생기게 되어 있다.(21절)
·그런 의미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의 탄식을 하는 것 자체가 은혜이다. ‘오호라’의 탄식은 내 안에 죄를 발견하고 더욱 거룩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인이 되었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일은 사도 바울 자신을 더욱 성결하게 하는데 필요한 일이었다.(딤전1:15)
       *성경 66권을 주석하셨던 박윤선 박사의 고백

3)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탄식 가운데 너무 오래 머물러 있지 말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넘어가야 한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낼꼬’하며 깊은 탄식을 하다가 갑자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한다.(24,25절)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탄식의 자리에 오래 머무는 것을 덕으로 알았다. 물론 우리의 신앙 생활에 회개의 눈물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날마다 자신의 연약함에 탄식만 하고 있으면 그것 또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민20장의 놋뱀
·우리는 어떤 연약한 모습으로 살아갈지라도 우리 안에 사시는 예수님 때문에 분명 의인이요 하나님의 자녀이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처음 부르셨을 때 우리를 향해 갖고 계셨던 동일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오늘도 여전히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뒤에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야 한다.(빌3:12,14) 주님이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것은 우리를 제로 상태로 만들어 주실려고 하신 일이 아니다. 이제는 플러스의 은혜를 누려야 한다. 그것은 나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에 대해 탄식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적극적으로 주님의 뜻을 함께 이루는 자로 서는 것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미완성의 완성자인 이유는 무엇일까?
2)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완성자로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의 삶에 어떤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지 말해보자.
3) 내 삶에 연약한 모습들을 나누어보고, 다시 한번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