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가져다 주는 축복

posted May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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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5년 5월 17일
성경 여호수아 2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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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가져다 주는 축복
수22:9-15


·인생 살아가면서 한 두 번 쯤 오해를 받을 때가 있고, 그 오해 때문에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아 한 동안 어둠 가운데서 지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오해 때문에 오히려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나의 죄악이 발견하게 되기도 하도, 내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세워지기도 한다. 사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삶에 이런 오해가 생겨지게 하시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1) 자기 기준에서 판단하기 좋아하는 죄악된 본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종종 오해를 경험하게 하고,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게 한다.
·두 지파 반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치고 원래 요단강을 건너기 전부터 하나님께로부터 허락을 받았던 요단 동편의 땅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그 와중에 그들은 요단강 언덕에 이르러 단을 쌓게 된다.(10절)
·두 지파 반이 요단 강가에 단을 쌓은 것은 나름대로의 선한 목적이 있었다. 이제 한 민족이었던 아홉 지파 반을 떠나게 되면 앞으로 후손들의 신앙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후손들에게 여호와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또 요단 서편의 아홉 지파 반과 신앙적인 유대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단을 쌓은 것이었다.(25,26절)
·그러나 요단 서편에 있었던 아홉 지파 반은 두 지파 반이 단을 쌓은 이유가 아마도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이 아닌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거나, 혹은 아예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려는 마음에서 단을 쌓은 것이라 생각했다.(15,16절) 결국 그들의 오해는 이스라엘 지파간의 전쟁으로까지 번질 뻔 했다.(12절)
·사람은 항상 자기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일을 쉽게 범한다. 그리고 그 결과 처음에는 그렇게까지는 밉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상대편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결국은 서로의 관계를 무너뜨리게 된다.

2) 그러나 이런 오해가 항상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해를 하고, 받게 되는 일이 결국에는 축복이 되는 수가 있다.
2-1) 오해 받는 일로 말미암아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어떤 아픔을 가져올 수 있는 지를 깨닫고 쉽사리 남을 판단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기준을 가지고 남을 쉽게 판단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남을 판단하는 것이 어떤 아픔을 가져온다는 것을 깨닫도록, 우리로 하여금 쉽사리 남을 판단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남에게 오해를 받는 일을 경험하게 하신다.       *‘불륜도 내가 하면 로맨스’
·오늘 우리도 뜻하지 않게 오해를 받게 되면 당황스럽지만 그 일을 통해 우리가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나도 그들처럼 누군가를 오해할 수 있고, 나의 판단으로 말미암아 누군가의 마음이 아플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롬2;1,2)
·사도 바울도 내가 남의 판단으로 의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나도 남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오직 판단하실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이다.(고전4:3,4)
·또 남에 대해 판단하는 말은 될 수 있는 데로 듣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남의 이야기는 사실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11절)  *‘나를 어두운 골목으로 끌고 가지 마시오!’


2) 두 번째는 내 안에도 연약함은 없는 지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고, 그럴 때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오해라고 하는 것이 때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중상 모략과 같은 오해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상대편이 그런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내 편에도 있는 경우가 있다.
·두 지파 반 사람들이 오해를 받은 것은 애초에 요단 동편의 땅을 달라고 했을 때부터 그들 자신의 신앙 생활이 위태로워질 불씨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원래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에는 분명 요단 동편 땅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두 지파 반은 자신들의 가축을 목양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이유로 그 땅을 달라고 한 것이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후손들의 신앙이 걱정되어서 단을 쌓은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정말로 후손들의 신앙이 걱정된다면 두 지파 반 사람들은 차라리 요단 동편으로 가는 것을 포기했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오면 될 것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어떤 오해를 받게 될 때는,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이유가 나에게는 없었는지 먼저 나를 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보다 근본적으로, 내 생각과 고집은 내려놓지 않으면서, 그런 잘못된 결정을 커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섭섭하게 생각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2-3) 세 번째는 그런 오해를 통해서 오히려 나 자신이 상처 받는 일에서부터 자유로워지며, 오히려 오직 주님만을 높이는 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가 남을 판단하지도 않아야 하지만 남의 판단으로 부터도 자유로워져야 한다.        *북극에 얼음을 뚫고 가는 쇄빙선
·복음대로 살고 말씀대로 살다 보면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해도 받고 쓸데 없는 공격도 받게 되어 있다.(딤후3:12) 그런데 그런 공격을 좀 받았다고 금방 낙심하고, 실망하고 있다면 그것은 복음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다.
·그럼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서, 아직 덜 성숙해서, 나의 진심을 몰라주고, 그래서 오해도 하고, 상처 주는 말도 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의 말을 기꺼이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도 만약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주지 않았다고, 오해했다고 마음이 어두워져 있다면 그것은 내가 아직 덜 성숙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내가 살아있는 것이다.  
·‘자존심’은 자기가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고, ‘자존감’은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믿음 가운데 스스로를 존중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자존감은 높여야 하지만, 자존심은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가끔 오해 받는 상황을 겪게 하시는 이유는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철저히 내려 놓고, 오직 주님만을 높이는 훈련을 하게 하시는 것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두 지파 반 사람들이 요단 강가에 단을 세운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그런 오해를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말해보고, 오해받게 될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 세 가지를 말해보라.
2) 내 삶에도 오해를 받은 적은 없었는지, 그런 오해를 받았을 때 나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나누어보고, 그런 오해가 축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할 일을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