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역설

posted Mar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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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5년 3월 29일
성경 히 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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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역설
히13:11-16


십자가의 역설(교).pdf


·오늘날 교회들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도 반드시 잘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인들은 모두가 건강해져야 하고, 그래서 세상의 부러움을 사야 세상에서 빛을 발하고,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그 반대를 설명한다. 오히려 교회가 약해질 때 세상을 이길 수 있고, 세상에서 져주며 사는 것이 진정으로 이기는 것이고, 궁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1) 예수님도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인류 구원을 이루심으로 약한 모습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셨다.
·고난 주일은 예수님께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각오하시고 그 길을 걸어가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분께서 가신 그 길은 비록 힘없고 약한 자의 모습이었지만 사실은 인류 구원이라고 하는 가장 큰 일을 행하신 길이었다.(11절) 
·십자가의 고통은 일단 육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차라리 한번 칼에 머리를 베이는 참수를 당하거나 하는 것이 훨씬 덜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 것은 함께 했던 제자들이 하나도 없이 다 떠나가고,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을 다 받으셔야 했던 일이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자기 백성들을 자신의 피로 거룩하게 하는 일이었다.(12절)
·오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어주신 것은 율법에 의한 저주를 예수께서 대신 받으심으로 오늘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에게는 죄로 말미암는 죽음이 영원토록 우리를 덮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는 날 동안에도 세상 사람들은 항상 먹고 살 일에 치이고 염려하고 사는데, 오늘 그리스도에 속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는 약속이 있다. 반드시 우리를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을 붙드는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그 약속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약속 가운데 평강의 삶을 살 수 있다.
  
2) 대속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이 할 일은 그분이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13절)
·우리가 예수님의 고난을 함께 지고 가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그 치욕을 감당했을 때 비로서 그 더러운 곳이 거룩케 되었던 것처럼 우리가 지는 십자가로 말이암아 더럽고 악한 세상이 거룩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을 알고 보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여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일이 손해나는 일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장차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그 십자가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와 칭찬을 받기 때문이다.(벧전4:13)

2-1)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에서 항상 찬송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14,15절)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면 그야말로 힘든 상황들도 얼마든지 벌어진다. 그러나 그런 모든 상황 속에서 항상 우리가 마음으로 입술로 고백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은 잘해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설사 눈에 보이기에는 우리의 모습이 약해보이고 보잘 것 없게 되었을지라도 사실은 그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능력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바울이 ‘지극히 큰사도’임을 입증하지 못하자 고린도 교회 사람들은 바울을 가벼이 여겼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는 카리스마와 능력과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울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약함과 자신이 겪었던 핍박과 고난을 열거하고, 왜 그런 일들을 자랑하는지 설명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력할 때 당신의 강하신 능력을 나타내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바울의 빌립보 감옥의 투옥 사건
·하나님은 인간을 약함 속으로 이끄시어 당신의 영광을 위해 그들을 쓰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힘을 적극적으로 제약하신다. 그리고 그렇게 하신 다음에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신다. 우리를 강하게 만든 다음에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다.
·목표는 바로 우리의 능력을 내려놓는 것이고, 나 자신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인정하게 될 때 우리는 어떤 약함 앞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강하신 능력이 나타나 약한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심을 본다.   *장기려 박사의 삶


2-2)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주기를 잊지 않는 것이다.(16절)
·우리의 입술의 제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삶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타나야 하고 드려져야 할 제사는 선행이다. 나누어주기를 힘쓰는 일이다.
·이 일은 꼭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린도 교인들도 이를 위한 연보를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넘치는 기쁨 가운데, 힘에 지나도록 했었다.(고후8:2,3)
·다윗도 자기 자신도 사울 왕에게 쫒겨 아둘람 굴에 숨어 살면서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자기 동족 그일라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구출하러 간다. 하나님은 결국 그런 다윗을 사울왕의 손에서 지키셨다.(삼상23:14)
·예수님도 자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 그야말로 천군 천사를 동원해서라도 자신을 구원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스스로 십자가의 고난을 담당하셨다. 
·내가 지금 당하는 이 일들이 결국은 누군가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그 영혼을 구원하는 데에 사용되게 될 것이다. 자꾸만 내가 처한 현실만 보면서 코 빠트리고 있을 일이 아니다. 내 한 몸 추스르는 일에 관심하고 거기에 빠져 살 일이 아니라, 오히려 나보다 더 연약한 자를 살피고 그 일에 신경써주는 일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영문 밖에 나가 십자가의 삶을 살 때 우리가 해야 할 두 가지를 말해보라.(히13:15,16,17)
2) 나의 삶에 있어서 이 두가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해보고, 이런 모습으로 살기 위해 내 마음을 어떻게 굳건하게 할 것인지 나누어보라.(히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