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숭 봉 선교사 / Daniel &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무릎선교사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이 곳은 지난 이 삼개월 햇빛을 볼 수있었던 날들을 아마 손가락으로 셀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들만큼 비가 많이 왔습니다. 이런 날씨는 쉽게 마음을 가라앉혀 지난 일 년을 돌아보기에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일 년동안 참으로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 필리핀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를 돌아보며 권역에 속한GP 선교사님들을 가까이서 보고 교제 할 수있는 축복이 있었습니다. 다니면서 보니 참 어려운 지역, 특히 복음전파를 들어 내놓고 할 수없는 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을 보며 안스럽기도하고 또한 답답하기도 한 것이 쉽게 풀 수없는 새로운 큰 숙제를 받은 기분입니다.
그렇게 권역대표 임무로 인해 많은 시간을 빼앗기다보니 씨캅사역에 조금은 소홀 해 질수 밖에 없어서 고민도 되기는 합니다. 물론 스태프들과 외부 교수진들이 잘 이끌어 가고 있기는하지만 너무 자주 집을 비우는 부모의 심정이라 씨캅 식구들에게 미안하고 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9월 중순엔 본교회의 창립20주년 기념을 위한 선교대회 참석 차 워싱톤에 다녀왔습니다. 창립멤버 집사로 시작 해 파송 선교사가 되어 지난 오랜 세월동안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지내왔음을 감사 하며 돌이켜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두 아이들이 부모 없이도 본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2세대 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큰 감사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11월엔 Palasicapan 이라는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하는 행사이긴 하지만 이 행사가 저희 부부에겐 마음 뿌듯한 계절입니다. 물론 백프로 다 모이진 못하지만 그래도 많이 모여서 지난 일 년의 수고와 고생을 나누고 또 감사의 조건들을 나누며 저희들끼리 서로서로 겪려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부모의 입장된 선교사에겐 가장 보람이 있는 시간입니다. 이 번에 모인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 된 말이 “Patay kung patay”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말입니다. 얼마 전 부터인가 졸업생 사역자들 에게서 이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도 늘어지고, 안일하여 끈질김이 없이 쉽게 포기하고 돌아서는 저들에게 오랜 세월동안 계속 왜쳤던 말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만 더 견디면 안되겠니. 조금만 더 매달려보면 안되겠니.” 그런데 요즘 저희들 몇몇이 스스로 “Patay kung patay”를 왜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일 년도 조금씩 이 땅에 이런 변화의 왜침이 오기까지 부족한 저희를 기도로 물질로 또 사랑으로 뒷 받침 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축복을 전합니다. 새해에도 이런 변화는 이 땅뿐만 아니라 저희가 섬기는 권역의 구석 구석까지 특히 복음을 왜칠 수 없는 지역에 여러분의 기도의 왜침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여러분들의 가정과, 교회와 일 터에서 주님의 역사하시는 증거들이 뚜렷하게 나타나시도록 기도합니다.
김숭봉/유영선, 지혜와 노아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2/10
- 기숙사 리모델링이 마을로 들어오는 다리 보수 공사로 인해 길이 맊혀 자재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늦어지고 있는데 속히 다리 공사가 끝나 조만간에 기숙사 공사도 마무리 지을 수있도록
- 1/9-22일까지있는 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이 안전하며 은혜 가운데 진행 될 수있도록
- 권역대표의 임무를 감당 할 수있는 지혜와 지식의 진보가 있게하시고
- 씨캅의 모든 권속들이 주님의 음성과 인도하심에 예민한 영성을 매일 매일 체험케 하시고
- 영 육 간에 강건하며 체력관리를 잘해서 기쁨으로 모든 책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