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변화를 보면서......

<연기로 자욱한 9월 어느 날 아침>

요즘 인도네시아의 뉴스의 이슈는 부정부패척결위원회의 장급들이 어디엔가 매도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는 과정에 대한 것 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저들의 무죄를 지지하는 바람에 대통령 휘하에 특별조사반이 결성되고 수사전반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증인들이 양심선언의 증언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제 인도네시아에도 변화가 일어

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섭게 들리기 시작 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인도네시아의 장래의 이루어질 민주화를 향한 큰 소망을 보는듯한 기쁨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선교사로서의 소망은 그 민주화가 80%가 넘는 두터운 이슬람의 벽에 진리의 못질을 할 수 있는 작은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사회의 여러 부분의 개혁이 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기대와 큰 소망을 가지고 이 소식을 드립니다. 더불어 이곳의 선교사역에도 이 변화에 맞는 준비들이 있어야만 한다는 부담을 안고 이 선교소식과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빌라델피아 개척교회 소식

저희 사역자들의 수고들은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서 눈물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므로 이제 60개의 의자들이 예배 시마다 주인들을 맞아 드립니다. 그 중에 청년 대학생이 50%를 넘고 있어서 활기가 있습니다. 다만 이 그룹들이 장년 교인으로 정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 교회의 장래를 잘 계획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계획하고 극복하여 더욱 모델적인 교회로 성장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12월 성탄행사에는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배우기 위해서 사회 속에 함께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실천하려 합니다. 그래서 교회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제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0가정에게 성탄선물과 함께 복음도 함께 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청년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실행할 계획입니다. 이 일을 통하여서 의미있는 성탄 행사가 되고 또 전도의 열매도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500불 정도의 예산도 잘 채워지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개척교회 사역자들>

신학교 소식

안중안 신학교의 강의사역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 드렸으나 이번 학기는 저의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한 학기 휴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이 신학교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들을 갖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한국과 미주의 교회와 개인 성도님들의 후원을 통하여 지원받고 있는 장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저들 모두가 충성스런 주님의 사역자들이 되도록 계속 기도하여 주십시오. 또한 저희 안중안 신학교에 아직도 후원자가 없는 신학생들이 약 20명이 있습니다. 저들의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후원교회나 개인이 나타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한선교사를 통해 후원받는 장학생들>

유치원 소식

솔라그라시아 유치원에 올해도 41명의 어린이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더 많이도 적게도 아닌 늘 40명 선의 어린이들을 보내주시는 주님의 뜻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열악한 여건의 교육환경 가운데에도 40여명의 어린이를 보내주시는 것, 그리고 저희 7명의 교사들이 지금 이 시간까지 헌신적으로 원아들 교육과 전도에 힘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그 가운데 더욱 감사를 드리는 것은 명실공히 기독교 교육기관으로 복음전도의 일익을 지금까지 잘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희 유치원의 15년 역사는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장소였으리라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7명의 어린이들이 불교를 믿는 가정에서 왔고 4명이 카톨릭 가정에서 왔습니다.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한 두 명만 제외하고 우리 유치원의 원칙대로 교회주일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솔라그라시아 유치원이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기독교교육을 통한 복음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기관이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기숙사 사역

두란노 여학생 기숙사도 조금씩 열매가 보이기 시작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대학생인 로시타와 아구스의 믿음과 인격의 성장이 신앙생활과 기숙사생활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 보이는 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사역을 인하여 이곳 사춘기 여학생들의 신앙에 불확실성에 대한 많은 경험들은 이 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젼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시는 기회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애초에 이 사역의 목표였던 대학생 중심사역에 대한 꿈을 다시 키워보는 중에 있습니다. 이 기숙사 사역의 조그만 열매이지만 그 열매가 나타나기까지 인내하며 지금까지 배후에서 기도와 물질로 아낌없는 후원을 아끼지 아니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인도네시아의 기독여성 지도자 배출의 산실이 될 수 있는 기숙사 사역이 되도록 계속 기도하여 주십시오 

         <로시타와 아구스>          

올해도 한 장의 달력만 남아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들도 모두 귀하고 보람 있는 시간들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선교의 동역자로서의 모든 수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올 새해의 모든 계획에도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폰티아낙에서 한옥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