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아스포라 선교 후원자님들께,

평안을 전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6월 선교 소식지를 첨부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와서 아직도 정착 과정에 있는 것 같은데, 
지난 2월부터 사역을 시작하여 5개월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선교 훈련을 받던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디아스포라 선교 계획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했고,
저 자신도 그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의심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진행해왔습니다.
제가 지난 5개월동안 복음을 전한 일본인의 수가 44명이나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놀랬습니다.
저같이 보잘것 없는 여종을 통해 이런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만약 제 생각을 고집하여 일본으로 선교하러 갔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본에는 일본사람이 많이 있지만, 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즉, 그들을 교회에 모이게 할 건수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우리의 계획보다 뛰어나니, 
아무 의심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묵묵히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또 다시 체험했습니다.

여름 방학동안, 크리스찬 유아원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원장들이 일본 선교에 대한 이해와 마음이 있어서, 
일본어반 신설에 호응하는 유아원을 3~4개 얻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축복합니다.

신율미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