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안바울 협력선교사 현지 _2월8일

by alexkang posted Feb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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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셋째날 2 8(저녁일지

터키 하타이 안디옥 소식 장성호(사역명 : 안바울)

연락은 아내 박조디 선교사에게 해주세요-
인터넷 및 연락이 잘 안됩니다

박조디
카톡아이디 및 이멜 heejung9879@gmail.com
+90-538-053-7068

1.
새벽 02시에 숙소돌아와 잠듬

2. 새벽부터 연락이 와서 깨어남

3. 평생 받을 연락을 지난 48시간동안 받아봤음

4. 아침에 나와 쉼터에 머무는 가족을 만나러 감

5. 쉼터에 머무는 장인 장모님 아내 아들은 봄. 딸들은 다른 선생님네로 가있어서 못만남. 아침 준비해주신 선생님 부부와 가족과 간만에 아침을 먹음

5. 간만에 가족과 아침 먹으니 사랑이 싹트는 기분임. 삶은 계란 반개 먹는데 아내 전화가 울림

6.  방송에서 꼭 나와 인터뷰해야겠다고 부탁함. 할수 없이 반개의 계란은 남겨두고 인터뷰 함

7. 좀 귀찮았는데 인터뷰 하다가 보니 할말이 많아짐. 방송 작가님들은 신부님들의 고해성사 기술을 습득하는것 같음. 술술 말하게 됨.

8.
성사(?)를 마치니, 반개 계란 먹고 바로 나가야 함

9. 쉘터 로비에 가니 오늘 새벽 4시에 도착한 16년 동고동락한 터키인 전우가 있음. 처음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가문의 후손임.

10.
원래 처음에 만나면 농담 하려고 했는데 이분이 나를 보자마자 울먹임, 아침부터 중년 남자 둘이 부둥켜 안고 울먹임.

10.
좀 창피해서 돌아보니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종종 보임. 역시  큰일 겪은 사람끼리만 느끼는 뭔가가 있는것 같음

11. 부랴부랴 현지인팀과 아내와 선생님 한분 추가된 한국인 팀이 함께 구호물품을 구매함

12. 어제 갔던 빵집에 갔더니 예약했던 빵과 음료가 준비되어있음.

13.
차 두대에 실으면서 계산을 하는데, 좀전에 나간 아줌마가 형편이 어려워 30개 빵을  가져갔다고 함.

14.
그러더니 이왕 구호하는 거니까 그 빵값도 우리보고 내라고 함. 아님 자기가 그냥 아줌마한테 30개 줘도 상관 없다고 함

15. 틀린말은 아닌데.이상하게 찜찜한 기분이 드는건 내 기분탓인듯

16. 어차피 터키인들 구호하겠다고 드려진 재정이니 쿨하게 낸다고 함

17. 나오면서 빵집 입구에 빵이 몇개 남은 투명보관함이 있고, 메세지가 적혀있음.
'
필요한 사람들은 묻지 말고 그냥 가져가세요'

18.
갑자기 찜찜한 기분은  어디가고 빵집 아저씨가 예수님으로 보임!!
여기는 터키니까 이슬람식으로 인사하고 헤어짐

19. 우리 팀들과 대형마트 가니 장볼게 넘 많음. 특별히.이번에 아내가 동행하니 더 많이 챙기는 것 같음

20. 라이타. 촛불, 일회용 컵, 받침, 통조림, 신발, 양말, 담요등을 구입함

21. 계산하면서 마켓에서 평생 첨 보는 숫자를 봄. 벌렁이는 심장은 떼어두고 점잖게 아무렇지 않은듯 카드긁음

22. 드디어 힘차게 주유하고 어제와 같이 휘발유도 따로통에 사서 출발하니 13. 생각보다 너무 늦게 출발함

23.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데 안좋은 기분듬

24. 차량이.인산인해로 20시까지도 반도 못감

25. 앞팀은 계속 가기로 하고

25. 우리팀은 내일 새벽에 다시 가기로 함

26..터키.시리아.연합팀은.도착해서 야간.구호활동하고 차에서 잔다고 함

27. 아까 마트에서 구조작업에 필요할까 하고 망치가.없어서 도끼하나 샀는데, 현지인들이 더사야 한다고 해서 5개 삼. 이제야 이유를 알것 같음

28. 매일 인터넷도 안되는 차에서 근 12시간씩 있다보니 일지를 쓰게됨

29. 아까 작가님이 일지  언제까지 쓸 계획인지 물어봄. 사실 계획없는데 갑자기 계획 세워야 할것 같음.

30.
이래서 똑같은거 2번이상 하면 힘듬.

31.
이제 내가 운전해야 해서 오늘 일지는 이만. 아직도 한참 가야함

두손 모음
1. 오늘 안디옥에 야간 구호 잘 마치고 차량에서 묵는 터키 시리아인 연합팀을 지켜주시도록

2. 이레센터(시리아 난민어린이학교) 어린 학생들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는데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3. 매몰된 사람들이 전문가들의.도움으로 잘 구조되도록

4. 감당 할수 없는 기분이 들때 감당할 믿음과 소망을 주시도록

5. 가족들이 트라우마 증상이 있는데 회복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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