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를 보낼 때면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 소식지를 준비하면서는 낯선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올 초부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두문불출하다가 4월 중순 한국에 급하게 귀국하여 역시 주로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잠시 들어 오면 늘 사람들을 만나고 모임에 참석하느라 분주했었는데, 이번에는 쉼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도네시아의 집, 거리, 사람들이 그립고 다시 익숙한 생활 공간으로 돌아가 싶어집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지만, 저희 가족은 7월 말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기 위해 출국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항공권도 알아보고, 인도네시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도착 1주일 전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결과지가 필요하기에 이에 대해 알아보고, 그동안 면회가 금지되었던 시골 요양병원에 계시는 아버님께 면회 가기 위해(7월부터 면회할 수 있네요) 예약도 하며, 저희가 인도네시아로 가면 큰딸 예진이는 8월 말 미국의 대학교가 개학하기 전까지 혼자 살아야 하므로 거처도 알아보는 등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첨부한 소식지를 읽으시면서 마음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마음 모읍니다.
이요셉, 이예임, 예진, 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