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송/정은미 협력선교사 선교편지 3월 2020년

by alexkang posted Mar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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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로님

김송(동식) 정은미(미숙) 선교사 문안드립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므로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장로님 이메일을 이다윗 선교사님을 통해 알게 되어 소식을 드리고 있습니다. 자주 소식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저희는 20여년 섬겨 왔던 중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중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기도하던 중 일본에 있는 중국인들을 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218일 일본에 들어 온지도 벌써 1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셔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살아 계셔서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만연한 '코로나19'가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만이 성취되어지고 절망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영원한 영적 열망을 갖게되는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저희는 처음 두 주는 이바라키 교회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다가 35일 집을 구해 이사를 했습니다. 집 계약을 위해서는 은행 구좌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1주 이상 기다려야 해서 더 늦어졌습니다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만 특별하게 저희에게 큰 격려가 되었던 은혜를 한 가지만 나누려 합니다.

새 살림살이를 다 준비해 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옷가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중국에 두고 왔기에 고물가의 일본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새로 장만한다는 것은 재정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너무 큰 부담이었지요. 그런데 한 선교사님을 통해 소개받은 Air bnb 숙박업을 하던 분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게 되어 이부자리, 소형 냉장고, TV, 수건,수납장, 거울, 등 등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집에서 저희 집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지요. 그래서 저희는 전기 밥솥과 전기장판 만 구입하면 되었습니다.

이 일은 저희가 중국에 처음 갔을 때와 어쩜 그렇게도 똑 같은 지요.

그 당시에도 주재원 집사님 한 분이 회사가 어려워져서 철수하며 그 가정이 사용하던 모든 살림살이를 공급받아 큰 필요를 해결 받은 일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이 중국에 나아감을 얼마나 기뻐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지를 생각하며 감격하며 힘을 얻었었지요.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길 기도하면서…….

일본 정착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동일한 은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여전히너희의 일본 행을 기뻐한다. 중국에서 너희와 함께 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함께 할 것이다. 힘 내라!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고 계심을 느끼며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저희가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들은 모두가 믿음의 기도의 열매들이라 믿으며 계속해서 힘써 기도해 주시므로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경험해 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아래의 내용으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저희 부부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최고 우선순위를 두는 삶을 살도록!

(2) 코로나 19'가 은혜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1) 중국 사람들을 만나 사귀게 하시고, 저희를 사용하셔서 준비된한 영혼을 구원하시고 양육을 시작 할 수 있게 해 주시도록! (저의 집 주위에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살고 있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드러내지 않고 지내는 지 만날 수가 없답니다.)

     2) 정착 과정에서 일본과 중국인들을 알아가기 위해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이 우리를 만나기를 기뻐하도록!

(3) 일본어 학원들이 휴교 중이며 언제 개교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 '일본인 교회와의 교제' '일본에 들어오는 중국인들의 정착을 도울 수 있을 만한 일본어' 수준을 갖출 수 있게 되도록!

(4) 비자를 도와 준 '이바라키 성서교회'와의 관계를 축복하셔서 주의 나라를 위한 동역을 잘 할 수 있게 되도록!

(5) 중국에 두고 온 형제 자매들의 믿음을 지켜 주시고 어려운 상황들로 인해 하나님을 더 힘 있게 의뢰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받도록!

 
어떤 상황에서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기도만이 힘이요 능력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김 송(동식) 정은미(미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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