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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7-16 (월) 
일정종료 : 2033-07-16 (토) 

여호수아 23, 사도행전 3, 예레미야 12, 마태복음 26

 


여호수아 23,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주변 일대의 모든 적들을 물리치게 하시고 평안을 주신 지도 오랜 세월이 지났으며 이제 여호수아도 많이 늙었다. 
 
2 그래서 그는 장로들과 지도자들과 재판관들과 사무원들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나는 많이 늙었습니다. 
 
3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보아 알겠지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신 분이십니다. 
 
4 보십시오. 내가 동쪽으로 요단강에서부터 서쪽으로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이미 정복한 땅은 물론,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까지 다 여러분에게 제비 뽑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5 그리고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남아 있는 자들을 모조리 쫓아내고 대신 여러분이 그 땅에 살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6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힘써 지키고 조금도 거기서 이탈하지 마십시오. 
 
7 그리고 여러분은 아직 남아 있는 이방 민족들과 사귀지 말고 그 신들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그들의 신을 섬기거나 절해서는 안 됩니다. 
 
8 지금까지 해 온 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만 따르고 섬겨야 합니다. 
 
9 여호와께서 크고 강한 나라들을 여러분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지금까지 여러분을 당해 낼 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10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을 위해 싸우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분은 한 사람이 적군 천 명을 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조심하여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십시오. 
 
12 만일 여러분이 그렇게 하지 않고 남아 있는 이방 민족들과 하나가 되어 혼인을 맺고 그들과 교제하면
 
13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이방 민족들을 여러분 앞에서 더 이상 쫓아내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러분에게 덫이나 함정과 같은 위험스러운 존재가 되고 또 옆구리의 채찍이나 눈의 가시와 같은 고통스러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고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14 이제 나는 온 세상 사람이 가는 길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선한 일이 다 이루어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15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신 모든 선한 일을 다 이루신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말씀하신 재앙도 여러분에게 내리실 것입니다. 
 
16 만일 여러분이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명령하신 계약을 어겨 다른 신들을 섬기고 절하면 그가 노하셔서 여러분을 벌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순식간에 망하고 말 것입니다. 

 

 

사도행전 3,

1 어느 날 오후 3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2 그때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을 메고 와서 미문이라는 성전 문 앞에 두었는데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라고 사람들은 그를 매일 그 곳에 데려다 두었다.
 
3 그 앉은뱅이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구걸하자 
 
4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를 주목하며 우리를 보아라! 하였다.
 
5 앉은뱅이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 줄 알고 바라보았으나 
 
6 베드로는 그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너에게 준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라! 하고 
 
7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자 그는 곧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8 벌떡 일어서더니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9 사람들은 그가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 
 
10 본래 미문이라는 성전 문 앞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모두 그에게 일어난 일에 놀라 어리둥절하였다. 
 
11 사람들은 그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붙어 다니는 것을 보고 놀라 솔로몬의 행각이라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모두 달려갔다. 
 
12 그러자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사람 여러분, 왜 이 일로 놀라십니까? 우리 개인의 능력과 신앙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쳐다봅니까?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은 그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예수님을 죽이라고 넘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 주기로 했는데도 여러분이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거절했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분을 거절하고 오히려 살인자를 놓아 달라고 요구하여 
 
15 생명의 주를 죽였으나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분을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다 이 일의 증인입니다. 
 
16 여러분이 보고 아는 이 사람이 걸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도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온 바로 그 믿음이 여러분이 모두 보는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한 것입니다.
 
17 형제 여러분, 여러분의 지도자들처럼 여러분도 모르고 그런 일을 한 줄로 압니다. 
 
18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예언자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여러분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죄가 씻음을 받고 주님 앞에서 새로워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20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미리 정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 
 
21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 오래 전에 거룩한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만물을 새롭게 하실 때까지는 하늘에 머물러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여러분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세우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의 모든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23 그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당할 것입니다. 
 
24 그리고 사무엘 때부터 그의 뒤를 이은 모든 예언자들도 이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며 하나님이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은 계약의 자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후손을 통해 세상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 종을 택하여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셨는데 이것은 여러분을 각자 악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 12,

1 여호와여, 내가 주와 논쟁한다고 해도 주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내가 주께 한 가지 물어 보고 싶습니다. 악한 자가 잘되고 정직하지 못한 자가 성공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2 주께서 그들을 심으셨기 때문에 그들이 뿌리를 박고 자라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입술로만 주를 가까이할 뿐 마음으로는 주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3 여호와여, 주는 나를 아시고 또 나를 보고 계시며 주를 향하는 내 마음 자세를 살피고 계십니다. 양을 잡으려고 끌어내듯 이 악한 자들을 끌어내어 죽일 날을 위해 준비하소서. 
 
4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들의 모든 초목이 말라야 하겠습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므로 짐승과 새들도 전멸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그는 보지 못한다 하고 말합니다. 
 
5 여호와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걸어다니는 사람과 함께 달려도 피곤하다면 어떻게 말과 경주를 하겠느냐? 네가 안전한 땅에서 비틀거린다면 요단의 숲에서는 어떻게 하겠느냐? 
 
6 네 형제들과 네 가족까지도 너를 배신하고 너에게 큰 소리를 지른다. 그들이 너에게 좋은 말을 하여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 
 
7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나의 택한 민족을 내던지고 나의 사랑하는 백성을 대적의 손에 넘겨 주었다. 
 
8 나의 택한 백성이 숲속의 사자처럼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므로 내가 그들을 미워한다. 
 
9 내 백성이 매에게 사방 공격을 당한 새처럼 되었다. 너희는 들짐승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10 많은 외국 통치자들이 내 포도원을 못 쓰게 만들고 내 밭을 짓밟고 내가 좋아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다. 
 
11 그들이 그 땅을 황무지가 된 채 그대로 내버려 두어 온 땅이 황폐해졌으나 그것을 애석하게 여기는 자가 없다. 
 
12 광야의 모든 높은 곳에 파괴자들이 이르렀다 내가 온 땅을 삼켜 버릴 칼을 보낼 것이니 아무도 평안하게 살 수 없을 것이다. 
 
13 내 백성들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열심히 일하여도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분노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이 추수한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14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땅을 해치는 모든 인접 국가들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내가 그 악한 민족들을 그들의 땅에서 뽑아 버리고 그들에게서 유다를 구출하겠다. 
 
15 그러나 내가 그들을 뽑아 버린 후에 그들을 불쌍히 여겨 각각 자기 나라, 자기 땅으로 인도하겠다. 
 
16 만일 그들이 내 백성의 신앙을 받아들이고 한때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로 맹세하라고 가르친 것처럼 나를 그들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과 같이 되어 번영을 누릴 것이다. 
 
17 그러나 나에게 복종하지 않는 나라는 내가 뿌리째 뽑아 버리고 멸절해 버릴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마태복음 26

1 예수님은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2 너희도 알다시피 이틀만 지나면 유월절이다. 나는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십자가에 못박힐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 무렵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 뜰에 모여 
 
4 예수님을 교묘하게 잡아죽일 방법을 의논하였다. 
 
5 그러나 그들은 군중들이 난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였다. 
 
6 예수님이 베다니에 있는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7 한 여자가 예수님께 값진 향유 한 병을 가지고 와서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8 그러나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분개하여 무엇 때문에 이렇게 낭비하시오? 
 
9 이 향유를 비싼 값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지 않았소? 하였다. 
 
10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그 여자를 괴롭히느냐? 그녀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11 가난한 사람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12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하였다. 
 
13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14 그때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15 내가 예수를 당신들에게 넘겨 주면 얼마나 주겠소? 하고 묻자 그들은 은화 30개를 세어 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기 시작하였다. 
 
17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인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주님이 잡수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다 마련할까요?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 안에 들어가 한 사람에게 가서 우리 선생님이 자기 때가 가까우므로 제자들과 함께 댁에서 유월절을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하여라. 
 
19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일러 주신 대로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20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21 음식을 잡수시면서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제자들이 매우 슬퍼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자 
 
23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 사람이 바로 나를 팔 사람이다. 
 
24 나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죽지만 나를 파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25 그때 예수님을 팔아 넘길 유다가 선생님, 저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은 그렇다 하고 대답하셨다. 
 
26 그들이 먹을 때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자,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28 이것은 많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9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것으로 마시는 그 날까지 내가 결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30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감람산으로 갔다. 
 
31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성경에도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떼가 흩어질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32 그러나 내가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 
 
33 베드로가 예수님께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린다 해도 저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자 
 
34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하지만 바로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하셨다. 
 
35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고 장담하였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다 그렇게 말하였다. 
 
36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가셨다. 거기서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만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은 몹시 괴로워하시며 
 
38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너무나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하시고 
 
39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할 수만 있으면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40 그리고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돌아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41 시험에 들지 않도록 정신 차려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 
 
42 예수님은 두 번째 가셔서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떠날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하고 기도하신 후 
 
43 다시 돌아와 보니 그들은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다. 
 
44 예수님은 그들을 그냥 두고 세 번째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5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자고 있느냐? 이제 때가 왔으니 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46 일어나거라, 가자.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다. 
 
47 예수님의 말씀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같이 왔다. 
 
48 유다는 내가 예수에게 입을 맞출 테니 그를 붙잡으시오 하고 그들과 미리 암호를 짜 둔 후 
 
49 곧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하며 예수님께 입을 맞췄다. 
 
50 예수님이 유다에게 친구야,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어서 하여라 하시자 그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 
 
51 그때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52 그래서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다 칼로 망한다. 
 
53 내가 아버지께 청하기만 하면 12개 여단의 군대보다 더 많은 천사들을 당장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54 만일 그렇게 한다면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55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치 강도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칠 때는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56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예언자들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 사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다. 
 
57 그들이 예수님을 잡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가자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거기 모여 있었다. 
 
58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가서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보려고 경비병들 틈에 끼어 앉았다. 
 
59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의회에서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만한 증거를 잡으려고 하였다. 
 
60 많은 사람들이 와서 거짓 증언을 하였으나 실질적인 증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와서 
 
61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한 사람입니다 하고 증언하였다.
 
62 그러자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님께 이들이 네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도 왜 대답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63 그래도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을 하시지 않자 대제사장은 내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묻는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하였다. 
 
64 예수님은 그에게 그렇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해 두지만 앞으로 내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65 그때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큰 소리로 저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였으니 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 여러분도 저 사람의 모독적인 말을 다 들었습니다. 
 
66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자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모두 외쳤다. 
 
67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또 뺨을 때리면서 
 
68 그리스도야, 너를 때리는 사람이 누구냐? 알아맞혀 보아라 하고 조롱하였다. 
 
69 한편 베드로는 뜰에 앉아 있었는데 한 여종이 와서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한패지요? 하였다. 
 
70 그러나 베드로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하며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부인하였다. 
 
71 베드로가 정문으로 나갈 때 다른 여종이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 
 
72 그러자 이번에는 베드로가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니까요 하며 딱 잡아떼었다. 
 
73 잠시 후 거기 섰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당신 말씨를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하자 
 
74 베드로는 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나는 정말 그 사람을 모릅니다 하였다. 바로 그때 닭이 울었다. 
 
75 베드로는 예수님이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한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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