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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7-24 (화) 
일정종료 : 2033-07-24 (일) 

사사기 7, 사도행전 11, 예레미야 20, 마가복음 6

 

사사기 7,

1 그때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롯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군은 그들의 북쪽 모레산 곁에 있는 골짜기에 진을 쳤다.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너무 많아서 내가 미디안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지 않겠다. 그들이 만일 전쟁에 이기면 자기들 힘으로 이긴 줄 알고 교만할 것이다. 
 
3 그러므로 너는 백성들에게 두려워서 떠는 자는 누구든지 이 곳 길르앗산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라. 그래서 22,000명이 돌아가고 10,000명만 남았다. 
 
4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아직도 너무 많다. 너는 그들을 강가로 데리고 가거라. 내가 거기서 너와 함께 싸우러 갈 사람과 가지 않을 사람을 구별하여 너에게 보여 주겠다. 
 
5 그래서 기드온은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갔다. 그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개처럼 혀로 물을 핥아 먹는 사람과 무릎을 꿇어 마시는 사람을 따로따로 세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6 그러자 손으로 물을 움켜서 핥아 먹은 사람은 300명이었고 그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 그때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물을 핥아 먹은 300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고 미디안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겠다. 너는 그 나머지 사람들을 다 집으로 돌려보내라. 
 
8 그래서 기드온은 300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남은 300명은 돌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식량과 나팔을 인수하였다. 그때 미디안군은 이스라엘군이 있는 골짜기 아래쪽에 진을 치고 있었다. 
 
9 그 날 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 미디안군의 진지를 공격하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 
 
10 그러나 만일 네가 공격하는 것이 두려우면 네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 진지로 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라. 그러면 공격할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기드온이 부라를 데리고 적군의 진지 끝으로 내려가 보니 
 
12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그 골짜기에 메뚜기떼처럼 수없이 누워 있었고 그들의 낙타는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았다. 
 
13 기드온이 그 곳에 도착했을 때 한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꿈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보게,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 빵 하나가 우리 진지 안으로 굴러들어오더니 천막에 부딪치자 그만 천막이 쓰러지지 않겠나! 
 
14 그때 그 친구가 대답하였다. 그것은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야. 하나님이 미디안과 우리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는 뜻일세. 
 
15 기드온이 그 꿈 이야기와 해몽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한 후 이스라엘 진지로 돌아와서 외쳤다. 일어나시오! 여호와께서 미디안군을 다 여러분에게 넘겨 주셨습니다! 
 
16 그러고서 그는 300명의 병력을 세 부대로 나누고 각 병사에게 횃불이 든 항아리와 나팔을 주면서 
 
17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적 진지 외곽에 도착하면 여러분은 나를 잘 보고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하시오. 
 
18 내가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나팔을 불면 여러분도 적 진지 사방에서 나팔을 불고 여호와를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 하고 외치시오. 
 
19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100명의 병력이 미디안군의 진지 외곽에 도착했을 때는 그들이 막 보초 교대를 끝낸 자정 무렵이었다. 갑자기 그들이 나팔을 불며 들고 있던 항아리를 깨뜨리자 
 
20 다른 두 부대도 그들을 따라 일제히 왼손에 든 항아리를 부수어 횃불을 높이 들고 오른손에 든 나팔을 불며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한 칼이다 하고 외쳤다. 
 
21 그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 서서 그 진지를 포위하자 적군은 놀라 아우성 치며 허둥지둥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22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나팔을 부는 동안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혼란 가운데 빠뜨려 자기들끼리 서로 치게 하셨다. 그들이 멀리 답밧 부근 아벨-므홀라 경계선까지 스레라 쪽을 향해 벧-싯다로 도망하자 
 
23 납달리 지파와 아셀 지파와 므낫세 지파에서 소집된 이스라엘군이 그들을 추격하였다. 
 
24 그리고 기드온은 에브라임 산간 지대 전역에 사람을 보내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려와서 미디안군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바라까지 요단강 나루터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건너가지 못하게 하시오. 그래서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소집되어 벧-바라까지 요단강 나루터를 장악하고 
 
25 미디안군의 두 장군 오렙과 스엡을 생포하여 오렙은 바위 위에서 죽였고 스엡은 포도주틀에서 죽였다. 그래서 그 바위를 오렙 바위라 불렀고 그 포도주틀을 스엡 포도주틀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스라엘군은 계속 미디안군을 추격하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잘라 요단강 저편에 있는 기드온에게 갖다 주었다. 

 

 

사도행전 11,

1 사도들과 유대에 있는 신자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할례받은 신자들이 그를 비난하며
 
3 당신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의 집에 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먹었다면서요? 하고 따졌다.
 
4 그래서 베드로는 일어난 일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5 내가 욥바에서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았는데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귀가 매여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6 그 속을 자세히 보니 땅의 네 발 가진 짐승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7 그때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8 그러나 나는 주님,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속되고 깨끗지 않은 것은 입에 넣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9 그러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는 두 번째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은 다시 하늘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11 바로 그때 가이사랴에서 나에게 보낸 세 사람이 내가 머물러 있는 집에 왔습니다.
 
12 마침 성령께서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고 말씀하시기에 이 여섯 형제들과 함께 나는 고넬료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습니다. 
 
13 그 사람은 자기 집에 천사가 나타나서 사람을 욥바로 보내 베드로라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14 그가 너와 네 온 가족이 구원받을 말씀을 일러 줄 것이다.라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 주었습니다.
 
15 그래서 내가 말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처음 우리에게 내려오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려오셨습니다.
 
16 그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7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군데 하나님의 일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의심이 풀어져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닌가! 하였다.
 
19 스데반의 일로 생긴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자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러스와 안디옥까지 가서 유대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키프러스와 구레네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안디옥에 가서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파하였다. 
 
21 주님의 능력이 그들과 함께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다.
 
22 이 소문이 예루살렘 교회에 알려지자 그들은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23 바나바는 가서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된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람에게 굳센 마음으로 언제나 주님만 의지하라고 격려하였다.
 
24 그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다. 
 
25 그런 다음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리고 왔다. 그들은 꼬박 일 년 동안 그 곳 교회에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제자들이 처음으로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
 
27 그 무렵 예언자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내려왔다. 
 
28 그들 중에 아가보라는 사람이 일어나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온 세계에 큰 흉년이 들 것을 예언했는데 마침 글라우디오황제 때에 그 예언대로 흉년이 들었다. 
 
29 그 곳 신자들은 각자 힘 닿는 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30 헌금을 모아 바나바와 사울 편으로 예루살렘 교회 장로들에게 보냈다.

 


예레미야 20,

1 그때 임멜의 아들이며 여호와의 성전 관리 책임자인 제사장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이 말을 듣고 
 
2 예레미야를 잡아 때리고 그를 성전의 베냐민 윗문에 달아 둔 쇠고랑에 채웠다. 
 
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그 쇠고랑에서 풀어 주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고 부르지 않고 사방 두려움을 뜻하는 마골-밋사빕으로 고치셨다. 
 
4 여호와께서 직접 너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 보아라. 내가 너를 너와 네 모든 친구들에게 두려움이 되게 할 것이니 너는 그들이 원수의 칼날에 죽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모든 유다 백성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겠다. 그가 이 백성을 바빌로니아로 끌고 가서 칼로 죽일 것이다. 
 
5 또 내가 이 성의 모든 재산, 곧 모든 농산물과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들에게 넘겨 주어 그들이 그 모든 것을 바빌로니아로 약탈해 가게 하겠다. 
 
6 바스훌아, 너와 너의 모든 집안 사람들이 포로가 되어 바빌로니아로 끌려가 거기서 죽어 묻힐 것이며 또 너의 거짓된 예언을 들은 네 친구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 
 
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속이시므로 내가 속임을 당했으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시므로 나를 이기셨습니다. 내가 하루 종일 조롱거리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습니다. 
 
8 내가 말할 때마다 횡포! 멸망! 하고 부르짖게 되니 내가 주의 말씀 때문에 하루 종일 수치와 모욕을 당합니다. 
 
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고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 하면 주의 말씀이 내 속에서 타오르는 불길 같아서 내 뼛속에 사무치니 내가 답답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 
 
10 나는 많은 사람들이 사방에 두려움이 있다! 그를 고발하자! 그를 고발하자! 하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내가 신임하는 모든 친구들까지도 내가 타락하기를 바라며 그가 유혹에 빠질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가 그를 잡아 복수하자 하고 말합니다. 
 
11 그러나 여호와여, 용사와 같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나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실패하여 영원히 잊혀질 수 없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12 의로운 자를 시험하여 그 마음의 깊은 뜻과 생각을 알아내시는 전능하신 여호와여, 내 사정을 주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이 주께 보복당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하소서. 
 
13 여호와께 노래하라!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가 가난한 자의 생명을 악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14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스럽구나. 내 어머니가 나를 낳던 그 날이 복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15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야 아들! 자네에게 아들이 생겼어! 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스럽구나. 
 
16 그 사람이 여호와께서 사정없이 무너뜨린 성처럼 되었더라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를, 낮에는 전쟁의 함성을 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17 어째서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시지 않았는가? 내가 어머니 뱃속에서 죽었더라면, 그것이 나의 무덤이 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18 내가 무엇 때문에 태에서 나와 이런 고생과 슬픔을 겪으며 수치 가운데서 나날을 보내는가? 

 


마가복음 6

 
1 예수님이 그 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시자 제자들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놀라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이 모든 것을 어디서 얻었을까? 저 사람의 이런 지혜와 놀라운 힘이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이냐? 
 
3 저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이며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저 사람의 누이동생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않느냐? 그러고서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였다. 
 
4 예수님은 예언자가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5 거기서는 아무 기적도 베풀 수가 없어서 병자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 주셨다. 
 
6 예수님은 그들이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을 보고 놀라시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후 예수님은 여러 마을을 다니며 가르치셨다. 
 
7 그리고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시고 
 
8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여행하는 데 필요한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아라. 식량이나 가방이나 돈도 가지고 가지 말고 
 
9 신발만 신고 여분의 옷도 껴입지 말아라. 
 
10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셨다. 어느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떠날 때까지 너희는 한집에서 머물러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곳을 떠날 때 신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그들에 대한 증거를 삼아라. 
 
12 그래서 제자들은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도하며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여러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쳐 주었다. 
 
14 예수님의 소문이 널리 퍼져 마침내 헤롯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사람들은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서 그가 기적을 행하는 이런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다 하고 말하였다. 
 
15 어떤 사람은 그를 엘리야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옛날의 예언자와 같은 분이라고 하였으나 
 
16 헤롯은 듣고 내가 목 베어 죽인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다. 
 
17 헤롯은 전에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일로 요한을 잡아 가둔 일이 있었다. 
 
18 그것은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것은 잘못입니다 하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19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여겨 두려워하며 보호하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롯은 요한의 말을 들을 때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그의 말을 즐겨 듣곤 하였다. 
 
21 마침 헤로디아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고위 군 지휘관들과 갈릴리의 귀빈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춰서 헤롯과 참석한 손님들을 즐겁게 하자 왕은 소녀에게 네 소원이 무엇인지 말해 보아라. 
 
23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하고 약속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하고 묻자 그녀는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래서 소녀는 급히 왕에게 가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지금 곧 제게 주십시오 하였다. 
 
26 왕은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자기가 한 약속과 잔치 자리에 앉아 있는 손님들 때문에 소녀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27 왕이 즉시 사형 집행인을 보내며 요한의 목을 베어 오라고 명령하자 그는 감옥에 가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었으며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 주었다. 
 
29 요한의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였다. 
 
30 한편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하고 가르친 모든 일을 예수님께 보고하였다. 
 
31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외딴 곳으로 같이 가서 잠시 쉬도록 하자 하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오고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식사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32 그래서 예수님의 일행은 배를 타고 조용한 곳으로 떠났다. 
 
33 그러나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일행인 줄 알고 여러 마을에서 나와 육로로 달려가 그 곳에 먼저 도착하였다. 
 
34 예수님은 배에서 내려 많은 군중들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아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 
 
35 날이 저물어 가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이 곳은 벌판인데다가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36 사람들을 가까운 마을로 보내 각자 음식을 사 먹게 하십시오. 
 
37 너희가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우리가 가서 200데나리온이나 들여 빵을 사다가 먹이란 말씀입니까? 
 
38 너희가 가진 빵이 몇 개나 되는지 가서 알아보고 오너라. 그래서 제자들이 알아보니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다. 
 
39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모든 사람을 떼지어 풀밭에 앉히라고 지시하시자 
 
40 그들은 100명씩, 50명씩 모여 앉았다. 
 
41 예수님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 앞에 갖다 놓게 하였다.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그래서 그들은 모두 실컷 먹고 
 
43 남은 빵과 물고기 조각을 열두 광주리나 거뒀으며 
 
44 먹은 사람은 남자만 약 5,000명이었다. 
 
45 예수님은 군중들을 돌려보내시는 동안 제자들이 서둘러 배를 타고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 벳새다로 건너가게 하셨다. 
 
46 군중을 다 보내신 후에 예수님은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가셨다. 
 
47 날은 이미 저물었고 제자들이 탄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으며 예수님은 혼자 육지에 계셨다. 
 
48 바람이 휘몰아치므로 제자들이 노를 젓느라고 애쓰는 것을 보신 예수님은 새벽 4시쯤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가 그대로 지나가시려 하셨다. 
 
49 그때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서 제자들은 유령인 줄 알고 모두 놀라 소리를 질렀다.
 
50 그래서 예수님이 즉시 그들에게 나다. 무서워하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면서 
 
51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곧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 놀라 어쩔 줄 몰랐다. 
 
52 이것은 그들이 빵에 대한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이었다. 
 
53 그들은 바다를 건너 게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54 사람들은 배에서 내리는 예수님을 금방 알아보고 
 
55 온 지방으로 뛰어다니며 병자들을 자리에 누인 채로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데려왔다. 
 
56 또 사람들은 예수님이 이르시는 곳마다 병자들을 길거리에 데려다 놓고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으며 만진 사람은 모두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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