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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 현대인의 성경





일정시작 : 2012-02-11 (토) 
일정종료 : 2024-02-11 (일) 

창세기 44, 마가복음 14, 욥기 10, 로마서 14

 


창세기 44,

1 요셉은 자기 집안 일을 맡은 하인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는 각 사람의 자루에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양식을 채우고 각자의 돈도 그 자루에 넣어라  
2 그리고 제일 막내 동생의 자루에는 내 은잔을 넣고 그의 곡식 값도 함께 넣어 주어라'  
3 그래서 그는 요셉이 시키는 대로하고 아침 일찍 나귀를 태워 그들을 보냈다.  
4 그들이 성에서 나가 얼마 가지 않았을 때에 요셉이 자기 하인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들을 급히 뒤쫓아가서 그들에게 어째서 너희가 선을 악으로 갚느냐?  
5 너희가 무엇 때문에 내 주인이 가지고 술을 마시며 점치는데 사용하는 은잔을 훔쳐 갔느냐? 너희는 정말 악한 짓을 하였다고 말하라'  
6 그 하인이 그들을 뒤쫓아가서 그대로 말하자  
7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째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우리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8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 당신에게 가져갔는데 무엇때문에 우리가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금을 도둑질하겠습니까?  
9 우리 중에 누구든지 그것을 가진 자가 발견되면 그를 죽이십시오. 그리고 나머지는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10 그때 그는 '좋소. 그렇다면 당신들의 말대로 하겠소. 누가 그 은잔을 훔쳤든지 그 사람만 내 종이 될 것이며 나머지는 아무 죄가 없을 것이오' 하였다.  
11 그래서 그들이 각자 자루를 급히 땅에 내려 그것을 풀어 놓자  
12 그 하인이 장남부터 시작하여 막내 동생에게 이르기까지 나이 순으로 샅샅이 뒤졌는데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다.  
13 이것을 본 형제들은 옷을 찢고 슬퍼하며 각자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되돌아왔다.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을 때 요셉은 집에 그대로 있었다. 그들이 땅에 엎드려 그 앞에 절하자  
15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은 점으로 범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느냐?'  
16 이때 유다가 대답하였다 '우리가 총리께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무슨 변명을 하며 어떻게 우리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죄를 드러내셨으니 이제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17 그러자 요셉이 '내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 잔을 훔쳐 간 자만 내 종이 될 것이며 너희는 너희 아버지에게 평안히 돌아가거라' 하자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말하였다. '총리께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저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총리께서는 왕과 다름이 없습니다.  
19 전에 총리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아버지나 다른 형제가 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20 그래서 우리가 우리에게는 나이 많은 아버지가 계시고 또 아버지가 노년에 낳은 어린 동생이 있는데 그의 형은 죽었고 그의 어머니가 낳은 아들 중에서 그만 남았으므로 아버지가 그를 무척 사랑합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21 그때 총리께서는 우리에게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대면하게 하라고 하셨으므로  
22 우리는 그 아이가 아버지를 떠날 수 없으며 만일 떠나게 되면 아버지가 죽게 될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23 그러나 총리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막내 동생을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24 그래서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총리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양식을 좀 사오라고 하셨을 때  
26 우리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가 내려갈 수 없습니다. 막내 동생을 우리와 함께 가게 해 주시면 우리가 내려가겠습니다. 그러나 막내 동생과 함께 가지 않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볼 수가 없습니다.  
27 그때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알겠지만 내 아내 라헬은 나에게 두 아들만 낳아 주었다.  
28 그런데 하나는 나를 떠났으니 맹수에게 찢겨 죽은 것이 틀림없다. 그때 이 후로 내가 아직 그를 보지 못했는데  
29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내게서 뺏어 가려고 하는구나! 만일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슬픔 가운데서 무덤으로 내려보내는 자들이 될 것이다.  
30 아버지의 생명이 이 아이에게 달려 있는데 우리가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 만일 이 아이가 우리와 같이 가지 않으면  
31 아이가 없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죽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백발이 된 아버지를 우리가 죽이는 셈이 됩니다.  
32 게다가 나는 아버지에게 목숨을 걸고 이 아이의 안전을 보장하며 만일 이 아이를 아버지에게 데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내가 평생 동안 그 죄의 댓가를 치르겠습니다 하고 약속했습니다.  
33 이 아이 대신 내가 총리의 종이 되어 여기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 아이는 형제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34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고 어떻게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14,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이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교묘하게 잡아죽일 방법을 의논하다가  
2 '군중들이 난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였다.  
3 예수님이 베다니에 있는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였다. 한 여자가 아주 값진 나아드 향유 한 병을 가지고 와서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4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몇 사람이 분개하여 '무엇 때문에 향유를 낭비하시오?  
5 이 향유를 팔면 300 데나리온도 더 받을 텐데 이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지 않았소?' 하며 그 여자를 호되게 꾸짖었다.  
6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버려 두어라. 왜 그 여자를 괴롭히느냐? 그녀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7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마음만 있으면 너희가 언제든지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8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했으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이다.  
9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10 그때 열 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팔겠다고 제안하자  
11 그들은 듣고 기뻐하며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기 시작하였다.  
12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인 무교절의 첫날은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었다. 그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이 잡수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다 마련할까요?' 하고 물었다.  
13 그래서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 안에 들어가면 물통을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를 따라 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 주인에게 '우리 선생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을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잘 준비된 이층 넓은 방으로 안내할 것이다. 거기서 준비하도록 하여라.'  
16 제자들이 성 안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였다. 그래서 그들은 거기서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였다.  
17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열 두 제자와 함께 그 집으로 가서  
18 음식을 잡수시며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 것이다. 그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19 제자들이 슬퍼하며 저마다 예수님께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자  
20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열 둘 중에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21 나는 성경이 기록된 대로 죽지만 나를 파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22 그들이 먹을 때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자,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자 모두 그 잔을 돌려 가며 마셨다.  
24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해서 흘리는 내 계약의 피이다.  
25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그 날까지 내가 결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26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감람산으로 갔다.  
27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성경에도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들이 흩어질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28 그러나 내가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  
29 베드로가 예수님께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린다해도 저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자  
30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하지만 바로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하셨다.  
31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고 큰 소리로 장담하였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다 그렇게 말하였다.  
32 그들이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은 몹시 괴로와하시며  
34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너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어라.' 하셨다.  
35 그리고서 예수님은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서 할 수만 있으면 그 고난의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빌며 이렇게 기도하셨다.  
36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37 그리고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돌아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네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정신 차려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  
39 예수님이 다시 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0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몸둘 바를 몰랐다.  
41 예수님은 세 번째 제자들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그만하면 됐다. 이제 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갈 때가 왔다.  
42 일어나거라. 가자.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다.'  
43 예수님의 말씀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열 두 제자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같이 왔다.  
44 유다는 '내가 예수에게 입을 맞출 테니 그를 단단히 붙잡아 가시오.' 하고 미리 암호를 짜 둔 후  
45 곧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 하며 예수님께 입을 맞췄다.  
46 그러자 그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  
47 그때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치 강도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칠 때는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50 그 사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다.  
51 그리고 한 청년은 베 홑이불만 두르고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그들에게 잡히자  
52 두른 것을 팽개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53 그들이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끌고 가자 다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였다.  
54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가서 경비병들 틈에 끼어 불을 쬐고 있었다.  
55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의회에서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증거를 찾았으나 전혀 찾지 못하였다.  
56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으나 그들의 말도 서로 맞지 않았다.  
57 그때 몇 사람이 일어나 '저 사람이 이 성전을 헐고 사람이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3일 만에 세우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며 예수님께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다.  
58 (57절과 같음)  
59 그러나 이 증언도 서로 맞지 않았다.  
60 이때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님께 '이들이 네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도 왜 대답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61 그래도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을 하시지 않자 대제사장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하고 다시 물었다.  
62 그래서 예수님은 '그렇다. 내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63 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  
64 여러분도 저 사람의 모독적인 말을 다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자 그들은 모두 예수님이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65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기도 하고 얼굴을 가리고는 주먹으로 마구 치며 '예언자야, 너를 때리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맞혀 보아라.' 하고 조롱하였고 경비병들도 예수님을 넘겨 받더니 뺨을 쳤다.  
66 한편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었다. 그때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유심히 보더니 '당신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한패지요?' 하였다.  
68 그러나 베드로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오!' 하고 부인하며 현관으로 나갔다. 그러자 닭이 울었다.  
69 그 여종이 다시 베드로를 보고 곁에 선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예수의 제자가 틀림없어요.' 하였으나  
70 베드로는 이번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떼었다. 잠시 후 거기 섰던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도 갈릴리 사람인 걸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하자  
71 베드로는 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이 사람을 정말 모릅니다.' 하였다.  
72 바로 그때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한없이 울었다. 

 


욥기 10,

1 나는 삶에 지쳐 버렸다. 마음껏 불평도 해 보고 내 영혼의 괴로움을 털어놓아야겠다.  
2 내가 하나님께 말하리라. '하나님이시여, 나를 죄인으로 단정하지 마시고 무엇 때문에 나를 죄인 취급하시는지 말씀해 주소서.  
3 주의 손으로 직접 만드신 나는 학대하시고 멸시하시면서 악인의 책략을 너그럽게 보시는 것이 옳은 일이십니까?  
4 주께서는 육신의 눈을 가지셨습니까? 어째서 사람이 보듯이 보십니까?  
5 주의 날이 인생의 날처럼 짧습니까?  
6 무엇 때문에 주께서는 내 허물을 찾고 내 죄를 꼬치꼬치 밝혀내시려고 하십니까?  
7 주는 나에게 죄가 없는 것도 아시고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게시지 않습니까?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이제는 오히려 나를 없애 버릴 작정이십니까?  
9 주여, 나를 흙으로 만드신 것을 기억하소서. 주께서는 나를 다시 티끌로 돌려보내시려고 하십니까  
10 주는 나를 우유처럼 쏟아 부으시고 치이즈처럼 굳게 하셨습니다.  
11 그리고서 나를 살과 가죽으로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얽어 매셨으며  
12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베푸셔서 주의 보살핌으로 내 영을 지키셨습니다.  
13 그러나 나는 주께서 나를 지켜 보시다가 만일 내가 범죄하면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여 용서하지 않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14 (13절과 같음)  
15 내가 만일 악하다면 나에게 화가 미칠 것이지만 죄가 없다고 해도 내가 머리를 들 수 없는 것은 내가 수치감에 빠져 내 고통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16 내가 머리를 치켜들면 주께서는 사자처럼 나를 덮쳐 무서운 위력을 다시 나타내십니다.  
17 주께서 증인을 번갈아 세워 나를 의롭게 하시며 나에게 대한 분노를 점점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 나를 치는 것 같습니다.  
18 그런데 주께서는 무엇때문에 나를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내가 차라리 아무도 보기 전에 죽었으면 좋을뻔하였습니다.  
19 그랬더라면 내가 생기지 않은 것과 같이 되어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20 나의 짧은 생이 거의 끝나지 않았습니까? 제발 좀 내버려 두십시오. 나는 잠시라도 평안한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나는 곧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21 (20절과 같음)  
22 그 곳은 어둡고 음산하며 죽음의 그늘이 져서 무질서하고 광명도 흑암과 같은 곳입니다.'

 


로마서 14

1 믿음이 약한 사람을 따뜻이 맞아 주고 그의 의견을 함부로 비판하지 마십시오.  
2 어떤 사람은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믿음을 가졌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먹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가려서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을 비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4 누가 감히 남의 종을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그가 서든 넘어지든 그의 주인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하나님이 그를 세우실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서게 될 것입니다.  
5 사람에 따라 어느 한 날을 다른 날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 날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각자 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할 일입니다.  
6 어느 한 날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하고 가리지 않고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도 그 음식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에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가려서 먹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7 우리 가운데는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만을 위해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9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10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11 성경에도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으니 모든 사람이 내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며 모든 사람이 나에게 자백할 것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12 그때 우리는 각자 자기 일을 낱낱이 하나님께 자백해야 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서로 비판하지 맙시다. 그리고 형제 앞에 장애물을 놓아 죄를 짓게 하는 일도 없도록 합시다.  
14 내가 주 예수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음식 자체는 더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그것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더럽습니다.  
15 그러나 만일 여러분의 형제가 여러분이 먹는 음식 때문에 근심하게 되면 여러분은 사랑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구원하신 형제를 먹는 문제로 망하게 하지 마십시오.  
16 그러므로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18 이런 것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19 그러므로 화목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씁시다.  
20 음식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망쳐 놓지 마십시오. 음식은 다 좋은 것이지만 어떤 음식을 먹어서 다른 사람을 죄 짓게 한다면 그것은 나쁜 것입니다.  
21 여러분의 형제를 넘어지게 하거나 꺼림칙하게 하는 것이라면 고기도 먹지 말고 포도주도 마시지 말고 그 밖의 일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2 이런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대로 하십시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23 그러나 의심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먹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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