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부족한 저희들 위해 신경써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저의 상황에 대하여 나누어 드립니다.
돌아오는 수요일 오후에 colostomy 시술을 받게 됩니다. 제 장을 배 밖으로 보내어 colostomy bag을 붙이게 되는 시술입니다. 그리고 그 수술을 하면서 또 tissue 를 떼어내어서 조직검사를 하게 되고 DNA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 chemotherapy 를 시작해야 되기에 어깨에 med port 를 붙이게 되구요. Chemo를 받으면서 암덩어리를 줄이는 작업을 시작해서 chemo 후에 암을 떼어내는 시술을 한다고 합니다. Chemo는 지금 듣기론 2주에 한 번, 6개월동안 받게 된다고 하구요, chemo를 통해 제 lymph nodes (림프대)에 퍼져있는 암들도 잡아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제 부은 왼쪽 다리도 좀 줄어들게 되겠고 왼쪽 허리 부분에 있는 통증도 조금씩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증상엔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수술이 들어가게 된다니 아마 수술은 11월 말이나 12월이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좋은 소식은 colostomy bag 을 붙이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네요. 그때부턴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게 되구요. :) 퇴원은 제생각에 아마 이번 주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사님들과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교인들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여기서 저흰 기도의 힘을 경험하고 있고 그 기도의 힘으로 좋은 surgeon 과 oncologist 를 만나게 되었고 저도 병원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아내가 옆에서 고생이 많지만 같이 감사하며 잘 있어요.
잘 이겨내겠습니다.
수요일 수술은 큰 수술은 아니지만 제가 괜히 겁먹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다른곳에 암세포가 더 퍼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스도 안에서,
신재환 목사 드립니다
5월 23일 기도제목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