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교회에서 기도회를 많이 옆에서 돕고 또 많이 인도해 온 사람으로서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면 함께 뜨겁게 기도한 그 열기가 개인의 기도생활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교회에서 기도하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기도를 합니다. 지하실로 가서 작은 불 하나만 켜놓고 음악을 틀어 놓고 기도합니다. 기도가 참 잘 됩니다. 아파트에서 살았을 때도 소파의 양쪽 끝에 앉아서 아내와 저는 종종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처럼 그렇게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집에서 그렇게 기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막상 집에서 그렇게 하려니 쑥스럽고 분위기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했었습니다. 집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해주자 라는 것입니다. 가족끼리 TV를 보고 또는 같이 시끌벅적하게 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되면 조그마한 불 하나 켜놓고 음악 틀어 놓고 기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운 것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희 한마음 청년부원들의 개인적인 삶과 또 한마음 공동체를 봤을 때에 참 기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다시 함께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전처럼 모여서 기도하지않고 각자의 집에 기도의 장소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서 기도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요? 기도회를 제가 인터넷방송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집에서 컴퓨터를 켜 놓고 조그만 불 하나 켜 놓고 제가 인도하는데로 따라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30분만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개인적으로 30분 기도도 힘든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너무 길다싶으면 금방 포기하게 될까봐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 인도하는 30분 기도회가 끝나고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음악을 틀어 놓고 기도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 기도회를 “골방기도회”(마6:6)라 이름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회를 청년부뿐만이 아닌 교회 공동체에 오픈하는 이유는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에서 집에서 기도가 잘 안되는 분들 있으시고, 이번에 기도의 분위기를 잡고 계속해서 기도하려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오픈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켜시고, 불을 하나만 켜 놓으십시오. 오이코스원들의 기도제목을 적은 것과 교회 기도제목(60일 릴레이 기도제목)을 옆에 놓으십시오. 그리고 성경책도 옆에 준비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매번 기도회를 할 때마다 빌립보서를 빠르게 전부 통독할 것입니다.

기간은 오늘 8월25일 월요일부터 9월20일까지, 매주 월, 화, 목, 토에 할 것입니다. 시간은 저녁10시부터 30분간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 오시면 좌측하단에 있는 “휄로십 생방송”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각자의 삶속에서 기도가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통해 무엇보다도 주님과의 친밀함이 회복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경험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