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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를 씁니다

한 달만 있으면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부흥회가 있습니다. 이번 부흥회는 평소에 우리가 갖던 일반 부흥회와는 그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 부흥회는 참석하는 교인 개인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자신의 영적 부흥을 추구하는 것이 제일 우선되는 목적입니다. 물론 거기에는 우리 교회의 부흥을 원하는 마음도 담겨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부흥회는 다릅니다. 20년 전에 시작한 우리 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새로운 교회부흥의 계기를 도모하기 위해 모이는 모임입니다.

20년 전 교회를 시작하면서 저는 첫번째 창립주일 설교를 시편 1편의 말씀을 가지고 전했습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라는 제목으로 새로 세워지는 교회가 세상 풍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런 우리의 마음이 변치 않으려고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번도 이것을 양보하거나 타협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주일에는 여호수아 1장의 말씀으로 “여호수아의 세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불신앙과 이집트에 대한 미련 때문에 약속받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은 모세의 세대가 아니라 믿음으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의 세대가 되자고 외쳤습니다. 물론 많은 유혹과 시련이 있겠지만 굴복하지 않고 싸우면 그런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지금 돌아 보니 우린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때 창립 멤버였던 저희 부부를 포함한 17명의 교인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초창기 멤버였던 장윤삼 장로님 부부는 그후 중국 선교사로 사역하시고, 이다윗 집사님 부부는 중국 선교사로, 김숭봉 집사님 부부는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박진용 목사님, 김우성 집사님 부부는 목사가 되어 지금까지 하나님을 잘 섬기고 계시고, 그 당시 갖 대학교를 졸업했던 나승찬 청년은 우리 교회 첫 지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고, 그 당시 대학생이던 정스티브 청년과 황광철 집사님 부부도 목사가 되었고… 그후에도 계속해서 이 분들의 뒤를 이어 우리 교회에서는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나왔습니다.

그런 우리는 힘들다고 모세의 세대처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같이 동참하는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의 멍에를 말없이 짊어졌습니다. 그 결과 20년의 세월이 흐른 후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창립 20주년을 맞이합니다. 모세가 세상을 떠난 후 요단강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다시 한번 다짐했던 여호수아의 세대처럼 이번 부흥회를 통해 우리는 20년 전의 우리의 결심을 새롭게 다짐하려 합니다. 20년 전에 전 세대가 했던 하나님과의 약속을 그냥 물려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름대로 새로 등장한 세대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만의 약속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20년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제 삼자를 통해 막연하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역사의 현장에 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호수아의 세대가 될 것입니다. 선배들에게 말로만 듣던 그 감격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역사를 쓰는 주인공(History Maker)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아직 다 쓰여지지 않은 휄로쉽교회 역사의 다음 시대 주인공이 되십시오. 이번에는 그 전보다 더 강력한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부흥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도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2010년 8월 8일
김원기 목사


W. Jamie Kim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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