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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서울은 아주 무더위에 쌓여 있는데 그곳은 어떤지요? 우선 목사님께서 많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목사님 생각이 막 나서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저번에 못 뵈어서, 다음에 뵐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는 결혼을 했구요, 벌써 7개월이 지났네요. 우메~ 남편도 잘 대해주고, 하나님께서 넉넉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들은 항상 챙겨주는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머 사실, 불평하려면 끝이 없지만, 잘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잖아요.

 

이번에 동해로 선교에 갔어요. 삼일교회에서...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죠. 그곳에서 어르신 사역을 했는데...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 나는 천국 티켓이 있어서, 혹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가는데... 저 분들은 가장 연세가 어리신 분이 70정도라니... 이제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얼마 안 남았는데, 하나님을 아직 모르시고, 받으시려 안 하시는 마음이 참 아팠어요. 그러고 보니, 내가 천국 티켓을 손에 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구나란 생각이 드는데... 예배 내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왜 난 그 귀중한 사실을 모르고 살았나 하구요. 너무 값없이 받아서 그런가봐요.

 

휄로쉽 교회를 가보고 싶고, 목사님의 열정적이면서 마음을 울리는 설교를 현장에서 듣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시나봅니다. 믿기 시작한 저에게 참 좋은 교회와 목사님을 붙혀 주신걸 보면요. 제가 뉴저지에서는 아주 작은 교회에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사람이 없으니 많은 사역들을 하며, 목사님과 진짜 가깝게 지내며 신앙을 처음 키워나갔고, 휄로쉽에 가서는 목사님의 열정어리고 마음을 울리는 설교로 안 울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하나님께 감동 받으며 제 신앙을 지켰네요. 유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참 감사한 일이었어요. 이제는 전병욱 목사님을 통하여, 휄로쉽에서 배운 감성이 아닌 조금 더 이성적인 신앙을 접하게 하시네요. 저는 원래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서, 감성적인 것이 좋은 사람인데, 누가 그러더군요. 믿음안에서도 강성과 이성을 잘 다루어야 한다고. 아마 그래서, 제가 이곳에 오게 된 건 아닌가 갑자기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항상 뜻이 있더라구요. 뒤돌아보고 나면...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그러니 목사님께서도 목사 안수 받으신지 28년 동안 주님의 일을 하셨겠죠? 축하드립니다. 언제 미국에 가게 될 기회가 있으면 꼭 들려보고 싶네요. 며칠 전 꿈에도 서부를 놀러가는 꿈을 꾸었는데, 동부를 가기 위하여 어찌나 노력했었던지... ^^

 

나중에 서울에 오시게 되면 꼭 한번 연락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하시며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목사님!

  • profile
    김원기 2010.07.29 20:26

    채리야,

    오랫만에 소식 반갑다.

    결혼 사진을 보니까 실감이 나네.

    축복한다. 그리고 언제 한번 만나야지...남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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